"한국이 멋대로 차지"…'혐한 방송 논란' DHC, 이번엔 '독도 망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혐한 방송'으로 파문을 일으킨 일본의 유명 화장품 업체 DHC가 이번엔 '독도 망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12일 DHC 자회사의 유튜브 콘텐츠 DHC-TV에 출연한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의원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1950년대 초반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차지했다는 망언을 했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1951년부터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며 "일본이 되찾기 위해 싸움을 건 적은 없고, 말로만 했다.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 측이 싸움을 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DHC의 자회사 인터넷방송 'DHC 텔레비'의 시사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 한 출연 패널이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불매 운동과 관련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심지어 또 다른 패널은 한글과 관련해 "조센징들(한국인을 비하해 부르는 표현)이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왜곡해 공분을 자아냈다.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서도 예술성이 없다며 "제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잖아요"라고 발언했다.

이후 DHC 화장품을 구매하지 말자는 소비자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서는 제품이 퇴출되기 시작했다. 신규발주를 중단하거나 판매를 아예 멈춘 곳도 나왔다.

전속 모델인 배우 정유미는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국지사인 DHC코리아는 오늘 중 입장문의 형태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DHC코리아 관계자는 "발표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늘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해당 팀(마케팅)에서 계속 회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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