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도 日노선 칼댄다…대형기종에서 소형기종으로 변경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아시아나항공도 여행객 감소로 인해 일본 노선에 칼을 대기로 했다.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천~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가 기존 A330에서 A321과 B767로 대체된다. 시점은 추석연휴 이후로 전해졌다.

A330 항공기는 최대 290여명을 태울 수 있지만, 앞으로 투입될 A321은 174명, B767은 250명으로 탑승 가능 승객이 40~110명 정도 줄어들게 된다. 해당 노선을 축소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주요 노선에 기존보다 작은 항공기를 투입하는 이유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반일 감정이 고조되며 전 업종에 걸쳐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탓이다.

같은 이유로 전날엔 대한항공이 9월 3일부터 주3회(화‧목‧토) 운항 중인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여행객 감소로 일본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대형 기종에서 소형 항공기로 바꿔 투입하기로 했다"며 항공기 변경 투입 시점은 추석연휴 이후이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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