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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트릴로지' 공개 예고…2000년대 전성기 재현하나


티저 사이트 공개한 위메이드…3부작 곧 나온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00년대초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전성기를 누린 1세대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이 모바일 게임 3종으로 돌아온다. 하반기 베일을 벗는 '미르 트릴로지(3부작)'이 이용자의 호응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대세 장르로 부각되면서 각종 IP 기반 신작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르의 전설 역시 이러한 경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지난 25일부터 티저 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인 미르 트릴로지 띄우기에 나섰다. 해당 티저 사이트에는 미르의 전설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더불어 '전설이 돌아왔다(Legend is back)'는 문구와 함께 오는 8월 2일을 가리키는 카운트 다운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티저 사이트가 예고한 8월 2일 게임의 실체가 공개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미르 트릴로지의 스크린샷 등 관련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메이드가 공개한 '미르 트릴로지' 티저사이트. [사진=홈페이지 캡처]
위메이드가 공개한 '미르 트릴로지' 티저사이트. [사진=홈페이지 캡처]

장현국 대표를 비롯한 위메이드 임원진이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19를 방문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장에서 미르 트릴로지에 대한 신규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셈이다. 회사 측은 "현재 공개할 수 있는 건 사이트 외에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미르 트릴로지는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시리즈 넘버링 타이틀이자 자체 개발 신작인 '미르4'를 비롯해 '미르M', 엔드림이 개발 중인 '미르W'가 이에 해당된다.

미르4는 최신 개발력이 집약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며 미르M은 시리즈 대표작인 미르의전설2의 모바일 버전이다. 미르W는 앞선 두 게임과 달리 전략 장르의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초부터 이들 미르 트릴로지를 언급하며 회사의 차기 핵심 성장 동력원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미르4는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고 미르M은 중국 현지 파트너를 선정 중이다. 미르W'도 개발사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이카루스M' 자체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사업을 재개한 위메이드가 곧 공개될 미르 트릴로지로 다시금 재전성기를 누릴지가 관건이다. 미르의 전설은 위메이드가 개발한 동양 무협풍 온라인 게임으로 특히 후속작 '미르의전설2'는 2000년대초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장악하다시피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미르의전설2는 현재까지도 IP의 가치를 인정받고 각종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되는 추세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미르의전설은 위메이드가 준비 중인 미르 트릴로지 이외에 여러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게임으로도 국내 서비스되고 있다. 앞서 게임펍은 미르의전설2 IP 제휴 게임인 '최전기'의 한국 버전인 '미르의전설2: 리부트'를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 중이며 넷블루게임즈는 '미르의전설2 어게인(열화뇌정)'을 곧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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