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국책사업 워크숍…산·학·연·관 400명 日규제 속 대책 모색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디스플레이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하는 '디스플레이 국책사업 총괄 워크숍'이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휘닉스평창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올해 14번째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선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핵심기술 고도화와 미래 시장 선점에 대해 논의한다.

또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통과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관련 국책 사업들의 진행 상황도 총 점검한다.

특히 중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 속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처한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해외에 의존하는 핵심 소재·장비 국산화 추진에 대한 기술·정보 교류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연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성과 우수자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구재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 박종현 LG디스플레이 수석, 강오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책임, 허승회 에스엔텍 연구소장 등이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워크숍 2일차, 3일차에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과 함께, 디자인 자유도를 혁신할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 등 '퍼스트무버'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기술 정보 교류회 행사가 추진된다.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총괄워크숍을 통해 현재 수행 중인 기술개발 과제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이러한 소통의 장을 통해 우리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은 "대·중소기업 협력을 바탕으로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