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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의 시대 가나…체크카드 쓰는 이유 "과소비 경계령"


2위는 '연말정산이 용이해서'가 차지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소비자들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카드 선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고릴라는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26까지 실시한 체크카드 선호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엔 총 1천503명이 참여했다.

카드고릴라가 공개한 '체크카드 선호 이유'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카드고릴라]

1위는 '신용카드를 쓰면 무분별하게 소비할 것 같아서'였다. 총 417표(27.7%)를 차지했다. 이어서 '연말정산'이 23.8%로 2위,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가 지출관리가 쉽다'가 21.2%로 3위를 차지했다. 1~3위 간의 득표율 차이는 각각 약 3~4%였다.

4위는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어서'가 10.3%를, 5위는 '신용카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가 6.2%를 기록했다. 6위는 '연회비가 0원이어서', 7위는 '신용카드만큼 혜택이 좋아서'가 각각 5.9%, 4.9%로 나타났다. 혜택 때문에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체크카드 이용률이 늘어남에 따라, 카드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카드는 전세계 1천 여개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서비스를 갖춘 '카드의 정석 쿠키 체크'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전월실적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2%~1.0%를 적립해주는 '딥 드림 체크'에 미니언즈 캐릭터를 디자인 적용한 카드를 출시해 49일만에 발급 10만 장을 돌파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체크카드는 과소비를 막을 수 있고, 연말정산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지만 ‘혜택이 좋다’는 인식은 아직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공항라운지 무료입장' 등 신용카드에서만 볼 수 있던 혜택을 탑재한 체크카드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본인의 소비패턴에 맞게 잘 고르면 신용카드 못지 않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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