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유럽 연합(EU) 각국 지도자들은 EU의 가장 중요한 자리인 유럽 중앙은행 총재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프랑스 재무장관이며 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유럽위원회 의장에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옌 독일 국방장관을 임명하는데 합의했다고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3일 동안의 정상 회담 결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종 임명까지는 폰 데어 라이옌 신임 의장의 임명을 유럽 의회가 인준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협상에 불참했는데, 자신의 당과 연정을 구성한 다른 당의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폰 데어 라이옌 신임 EU 의장은 유럽 의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선정됐으나, 라가르데 총재는 이코노미스트도 아니고 경쟁에서 선두 주자도 아니어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4년 동안의 프랑스 재무장관과 8년 동안 IMF 총재로 재직하면서 국제적인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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