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무덤덤'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06%(1.38포인트) 하락한 2123.47에 움직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5억원 9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현행 2.25~2.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통화정책에서 인내심(patient)을 갖겠다는 기존 입장을 삭제하고 확장 국면을 지속하는데 적절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5%(38.46포인트) 상승한 2만650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3%(8.71포인트) 상승한 2926.46에, 나스닥지수도 0.42%(33.44포인트) 오른 7987.32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시각 코스피지수에서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업종이 1.37% 상승 중이고 전기가스업 0.82%, 의약품 0.58%, 유통업 0.36%, 증권 0.29%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가 0.48% 떨어졌고 건설업 –0.42%, 비금속광물 –0.3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66%, 0.6% 내림세고 현대차 –0.71%, 신한지주 –0.42% 등도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0.47% 반등하고 있고 현대모비스 0.22%, 삼성바이오로직스 0.32%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1%(3.66포인트) 상승한 721.3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억원, 3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7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4%(2.8원) 떨어진 1173.30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