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BJ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이 3일간 방송 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일각에서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프리카TV 측은 20일 외질혜·감스트· NS남순에 대한 제재 수위를 3일 이용정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 운영정책에 따르면 '사회적 물의 및 서비스 이미지 실추 등 매우 중대한 위반의 경우' 등에 해당이 될 경우 회사는 방송 진행자에 대한 이용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들에게 내려진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낮은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다. 성희롱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특정 여성BJ를 언급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끼친 점 등을 고려할 때 고작 3일 정지는 솜방망이 제재라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19일 새벽 BJ 외질혜, 감스트, NS남순은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방송에서 외질혜는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를 치냐"고 물었다. 이에 NS남순은 폭소하며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NS남순이 감스트에게도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NS남순이 웃자 감스트는 "세 번 했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세사람은 모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감스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 발생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했고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그 분께 직접 사과의 말을 전달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외질혜도 "같은 여자로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했어야 했는데 '인터넷방송에서는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다"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NS남순은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자숙하고 오겠습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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