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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통·번역 단말기 시장 출사표…'지니톡 고' 출시


중국 AI기업 아이플라이텍과 협력 1년만…개그우먼 김숙 광고모델 발탁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국내 통·번역 단말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컴은 인공지능(AI) 기반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를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중국 AI 기업 아이플라이텍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 1년만이다.

지니톡 고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는 통·번역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컴은 AI 통번역 단말기 광고 모델로 개그우먼 김숙 씨를 발탁했다. [사진=한컴]
한컴은 AI 통번역 단말기 광고 모델로 개그우먼 김숙 씨를 발탁했다. [사진=한컴]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사진 속 텍스트를 번역해주는 '이미지 번역(OCR)' 기능도 탑재돼 있다. 또한 발음의 정확도를 평가해주는 '말하기 학습', 여행지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여행 도우미'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지니톡 고에는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설립한 한컴인터프리가 개발·운영해온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이 탑재돼 있다. 지니톡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공식 통·번역 앱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컴은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각종 방송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숙 씨를 전속 모델로 발탁해 TV광고까지 제작했다. 외국어로 인해 겪는 여러 가지 난처한 상황을 지니톡 고로 해결한다는 콘셉트의 광고다. 오는 20일부터 케이블TV와 뉴스 채널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지니톡 고는 롯데닷컴,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14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전국 30개 이마트, 전자랜드 매장에서 판매한다. 한컴과 아이플라이텍은 다음달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지니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지니톡 고는 편리한 사용성과 높은 정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외국어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대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모색하는 지자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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