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오는 8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에 대한 정보가 속속 나오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화면·대용량'이 주요 키워드인 것으로 보인다.
8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5G와 LTE 모델로 나눠 각 2종씩 총 4종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프로 모델로 나뉘며 프로 모델은 갤럭시S 시리즈의 플러스 모델과 같은 프리미엄 모델로 추정된다.
4개 모델 공통적으로 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홀을 남겨둔 '인피니티-O'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다만 '갤럭시S10'의 카메라 홀이 우측 상단에 위치했는데, '갤럭시노트10' 카메라 홀은 전면 중앙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카메라는 일반 모델이 3개, 프로 모델은 4개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일반 모델 6.4인치, 프로 모델 6.7인치로 추정된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4천300mAh, 4천500mAh 용량이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보다 최대 디스플레이 크기(6.4인치) 및 배터리 용량(4천mAh)이 크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 모두 '갤럭시S10' 5G 수준으로,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을 처음 연 갤럭시노트 시리즈답게 대화면·대용량 트렌드에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45W의 급속 충전 기능이 지원돼 충전 속도도 더욱 빨라지게 된다. '갤럭시S10'에 지원되는 급속 충전 기능은 15W, 5G 모델은 25W다.
AP는 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삼성전자 엑시노스9825 중 하나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855는 '갤럭시S10'에도 들어갔지만 엑시노스9825는 '갤럭시노트10'에 처음 장착될 전망이다. 둘 다 7나노 공정을 바탕으로 했다. 램은 8GB를 기본으로 최대 12GB 출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에 헤드폰 잭이 없어지는 추세를 '갤럭시노트10'에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시리즈까지는 헤드폰 잭이 있었다. 빅스비 버튼을 제외하면 스마트폰 옆면의 물리 버튼을 없앨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디자인을 간소화하는 트렌드가 있는 데다가, 무선이어폰 등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그 대신 빅스비 버튼의 기능이 좀 더 다양해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공개 시점은 8월 초, 출시는 8월 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는 가장 유력한 공개일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8월 8일이다.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 출시 시점이 변수이긴 하지만 '갤럭시 폴드'로 인해 '갤럭시노트10'의 출시가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가격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1천200달러(약 141만5천원)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999달러(약 117만7천원)였던 '갤럭시노트9'보다 확실히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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