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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임지현 상무 퇴진 선언했지만…피해 소비자들은 '집단소송' 움직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고객 응대 및 제품 안전성 논란에 휘말린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소비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블리' 측의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인 21일 오후 '임블리' 대표 안티 계정으로 알려진 'Imvely_sorry'의 계정주 A씨는 '임블리' 측을 상대로 소비자 집단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임블리(본명 임지현). [임블리 인스타그램]
임블리(본명 임지현). [임블리 인스타그램]

아울러 A씨는 상품 부작용, 동대문 상인 갑질 등의 피해를 입은 이를 대상으로 피해 입증이 가능한 사진이나 피부과 진단서 등을 실명과 함께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피해자의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소송이라는 게 생각보다 귀찮지도 피곤하지(도) 않다. 그래서 변호사님이 계시는 거겠죠?"라고 덧붙이며 참여를 독려했다.

'임블리' 쇼핑몰에서 200만원 가량의 쇼핑을 한 VVIP인 A씨는 이 사건 이후 임블리의 안티로 돌아섰다. 그는 이후 임블리의 만행을 폭로하기 위해 안티 계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앞서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린다"며 "현재 휴일이라 어디 상담해 볼 곳도 없다. 가족이 변호사로 계신 분들은 조언 부탁드린다"고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블리' 측은 "특정 안티 계정에 의해 당사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지인들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됐다"며 "루머와 비방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제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임블리' 임지현 상무의 남편인 박준성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잇따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식품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회사의 대표 브랜드 격인 임지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으나 '인플루언서' 활동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해 논란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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