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23일 이라크에서 피살된 김선일 씨의 참수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될 가능성을 우려해 비상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고 이를 게재하는 사이트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각 포털 사이트도 금칙어를 설정하고 참수 동영상이 유포될 가능성이 있는 사이트를 자진해서 막는 등 나름대로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금칙어를 정하고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했으면서 메인 화면 인기검색어란에 '이라크 참수 동영상'이라는 단어가 뜨도록 방치한 것.
네이버측은 이에 대해 "21일 업데이트 된 인기검색어이며 검색어 순위를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는 없다"고 해명하고 "해당 검색어에 링크된 자료들은 이미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다음도 '참수 동영상'을 금칙어로 설정하고 관련 카페의 접근을 차단했다. 또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해 카페 등 커뮤니티의 자료를 감시 중이다.
야후 역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사이트의 유포를 사전에 차단하고 '김선일 동영상, 참수, beheading' 등을 금칙어로 선정해 검색을 차단했다.
엠파스는 '김선일동영상, 김선일 동영상, 참수, beheading, 김선일참수동영상, 김선일 참수 동영상' 등을 금칙어로 정하고 관련 사이트의 접근을 막았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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