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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코오롱 주주소송 첫 착수


법무법인 오킴스 이어 한누리 검토…제일합동법률사무소 진행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법조계가 코오롱 측의 ‘인보사 케이주(인보사)’와 관련해서 주주소송 준비에 돌입했다. 환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은 제기됐지만, 주주를 상대로 한 주주소송 착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법인 오킴스에 이어 한누리가 소송 검토에 나선 가운데 제일합동법률사무소(최덕현 변호사)가 원고 모집에 들어간 것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보사 사태 후폭풍으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자회사 코오롱티슈진 개인주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제일합동법률사무소가 처음으로 주주소송 준비를 시작했다.

제일합동법률사무소는 이달 2일 코오롱 상대로 한 주주소송 카페(코오롱티슈진 주주소송-최덕현 변호사(cafe.naver.com/293invossatissuegene))를 열고 원고 모집에 들어갔다.

 [코오롱티슈진 주주소송 카페]
[코오롱티슈진 주주소송 카페]

최덕현 변호사는 “인보사 사태로 주가폭락을 경험한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최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보사 사태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윤소하 의원, 4개 시민단체 주최)’에서 해결방안으로 소송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 변호사는 인보사케이주와 관련 "약품 안전관리 부재문제,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문제, 비급여 및 의료공급구조문제, 기업윤리 및 투기문제가 모두 얽혀있다는데에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여기에 더해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보충의견을 제시했다

인보사 시판 허가를 얻은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한 주주소송도 검토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판매한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한 주주소송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관련해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주소송 검토에는 일단 인보사 투약 환자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오킴스다.

엄태섭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는 “내부적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와 관련한 집단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며 “만약 주요 공시 중 허위나 거짓 내용이 있으면 집단소송 제기에는 문제가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집단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무법인 한누리 역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와 관련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송성현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관련해서 주요 공시사항에 허위나 거짓 내용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허위 공시가 있으면 손해배상 청구뿐만 아니라 경영진을 상대로 한 주주대표소송도 가능하다”고 했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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