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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유니콘 육성해 수익률 극대화"


직방, 리디북스,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에 투자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상장 후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벤처투자 펀드를 추가로 결성할 계획이다.

7일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업계 최고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출자 비중을 높여 이익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설립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초기 스타트업 중심의 투자와 기업 성장단계별 투자운용을 하는 벤처캐피탈이다.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이사가 7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컴퍼니케이파트너스]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이사가 7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컴퍼니케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넷게임즈, 카버코리아, 안트로젠, 엔지캠생명과학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 카버코리아의 경우 초기 단계에 투자해 골드만삭스에 매각하면서 내부수익률(IRR) 354.1%를 기록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결성펀드 총 18개, 투자 기업 포트폴리오 122개를 보유하고 있다. 직방, 리디북스, 샌드박스네트워크, 브릿지바이오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있다. 그동안 청산한 펀드의 IRR은 17.1%으로 업계 평균 수치를 상회하며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4천301억원이다.

지난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영업수익 149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55% 수준이다. 3년 평균 당기순이익률 역시 49% 수준이다. 설립 이후 1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청산 예정인 펀드가 대기하고 있다. 지난 1월 농림축산투자조합을 IRR 18%의 우수한 수익율로 청산했고 오는 6월 직방, 네오팩트 등 우량한 기업에 투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청산해 높은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 내년에도 4개 펀드가 회수 시점에 돌입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이번 상장으로 공모가 하단 기준 144억원을 조달한다. 이중 100억원은 총 2천700억원 규모로 결성할 신설 VC펀드에 출자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우수한 투자심사역 확보를 위한 인건비와 운용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공모 희망가는 3천600~4천원이다.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뒤 5월 내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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