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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턴어라운드 성공…"매출 성장에 영업적자 개선"


매출 1조4천575억·영업적자 333억·순손실 1천26억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삼성중공업이 2016년 사상 최악의 수주난에 따른 보릿고개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17% 가까이 성장한데 이어 영업적자 손실 폭 역시 줄어들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29일 올해 1분기 매출 1조4천575억원, 영업이익 적자 333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건조물량 증가로 직전 분기(1조3천639억원) 대비 7%, 전년 동기(1조2천408억원) 대비 18% 늘어났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부터 지난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물량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초 공시한 2019년 매출 목표 7조1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영향 등으로 적자 33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직전 분기(적자 1천337억원) 대비 1천억원 이상 개선되며 5분기 만에 적자 증가세가 꺾였다. 아울러 전년 동기(적자 478억원)와 비교해서는 30.3%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작년 동기(적자 595억원)와 비교해 72.4% 감소한 1천2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에는 강재가 인상 등의 원가 상승 요인이 컸던 데다 선가 상승이 충분치 않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어 손익 개선 속도는 다소 더딜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선가 상승세가 지속돼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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