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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 첫 출항 성공


첫 인도한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 해상 LNG 급유 성공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삼성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첫 LNG 연료추진 선박 건조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계기로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건조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아시아지역 선사에 인도한 11만3천톤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첫 LNG 벙커링(연료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친환경 선박으로서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15년말 회사 최초의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수주해 올해 1월과 2월 각각 인도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이 첫 건조한 LNG 연료추진 유조선(사진 오른쪽)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LNG 벙커링 선박(사진 왼쪽)으로부터 LNG를 공급 받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첫 건조한 LNG 연료추진 유조선(사진 오른쪽)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LNG 벙커링 선박(사진 왼쪽)으로부터 LNG를 공급 받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중공업]

또한 스마트십 기술인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이 적용돼 선내뿐만 아니라 육상에서도 LNG 연료탱크 내 온도압력 변화, 연료 공급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운영 안전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NG 연료추진선은 오는 2020년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3.5%→0.5%)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 중 장기적으로 저유황유 사용 대비 경제성이 높고, 스크러버 설치 보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LNG 연료추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총 10척의 LNG 연료추진선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환경규제에 대비해 2012년부터 다양한 재질의 LNG 연료탱크와 고압/저압 엔진(ME-GI, X-DF) 적용 경험을 축척해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은 "FLNG부터 LNG 운반선, LNG 벙커링선, LNG 연료추진선까지 LNG 밸류 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친 제품들의 건조 능력이 입증됐다"며 "LNG 관련 기자재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시스템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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