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오는 6월 출시를 앞둔 PC 온라인 게임 패스오브엑자일의 국내 흥행을 자신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 퍼블리싱본부장은 지난 27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 현장에서 "패스오브엑자일은 2016년 중반부터 한국에 가져오고 싶었던 게임"이라며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텐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발표한 성장 그래프를 보고 노하우가 있다고 보고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동석한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기어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패스오브엑자일에는 하드코어 게이머가 많다"며 "한국 이용자가 오면 경쟁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 3천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패스오브엑자일은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방식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다채로운 캐릭터 육성과 콘텐츠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2018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 '톱10'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12월 출시한 확장팩의 경우 출시 3주간 접속자 20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월 한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패스오브엑자일은 국내에서 기존 글로벌과 동일한 빌드로 제공되며 한국만의 유료화 모델은 도입되지 않는다. 업데이트 역시 3개월 단위로 글로벌 버전과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글로벌 버전을 플레이한 이용자는 카카오게임즈 계정으로 이전이 가능하다. 단 이전 후에는 기존 계정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한글화의 경우 국내 버전은 물론 글로벌 빌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패스오브엑자일은 오는 5월 30일 18세 이용가로 국내 사전 오픈되며 정식 서비스는 6월 8일 시작된다.
김상구 본부장은 "패스오브엑자일은 한국에서도 '논페이투윈(유료 결제로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의미)'인 글로벌 버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다만 상품 패키지는 향후 협의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게임즈 전용 게이트웨이가 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PC방 문화를 고려한 혜택도 주어진다. 단 외형 아이템 등 게임의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만의 유료 외형 아이템도 제작될 예정이다.
김상구 본부장은 "핵앤슬래시를 선호하는 한국 이용자에게 '패스오브엑자일'은 가장 잘 맞는 게임"이라며 "직원들이 패스오브엑자일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다"고 말했다.
조나단 CTO도 "한국 게이머들의 유니크한 빌드를 기대하고 있다. 즐겁게 패스오브엑자일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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