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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수도권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1만9,000가구 분양 나서


내부 설계·커뮤니티·A/S 등 입주 만족도 높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내달 수도권에서 4만 여 가구의 아파트(임대제외)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올해 계획된 월별 분양 물량 중 가장 많다. 이 중 대형건설사 브랜드 분양 물량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아 브랜드 아파트를 잡기위한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에서 내달 분양을 앞둔 가구 수는 3만 9천981가구(임대제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천353가구 ▲경기 3만 1천326가구 ▲인천 5천302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 중 대형건설사(2018년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드는 건설사기준, 단 계열사는 제외) 분양물량은 1만 8천551가구로 조사됐다. 내달 수도권 전체 분양 물량의 46.39%이다.

지역별로 대형건설사 브랜드 분양 물량 수는 ▲서울 1천498가구 ▲경기 1만 4천419가구 ▲인천 2천634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내달 대형건설사의 신규 단지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도권은 지방보다 대형건설사의 브랜드를 선호하는데다, 브랜드에 따라 아파트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경쟁은 치열했다. 1월부터 이달까지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47개 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5위안에 드는 아파트는 전부 대형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로 조사됐다. 대부분 2자리 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경기 위례신도시에서 1월에 분양한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로 130.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위는 위례신도시에서 이달 분양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북위례(77.28대 1)', 3위 경기 다산신도시에서 1월에 분양한 GS건설의 '다산신도시 자연&자이(51.39대 1)', 4위는 경기 수원시 고등동에서 지난달 나온 대우건설과 GS건설의 '수원역푸르지오자이(37.25대 1)', 마지막으로 5위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대림산업이 1월에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33.36대 1)'다.

이처럼 수도권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보이는 이유는 브랜드에 따라 향후 시세차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입지에서도 브랜드에 따라 집값 상승률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나란히 위치한 '대치아이파크(2008년 6월 입주)'와 '대치동부센트레빌(2005년 1월 입주)'의 1년 간(2018년 5월~2019년 4월) 오른 매매시세는 차이가 크게 났다. kb국민은행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대치아이파크' 전용 119㎡는 22억 5천만원에서 25억 2천500만원으로 3억원이 올랐다. 반면 '대치동부센트레빌' 전용 121㎡는 24억 5천만원에서 25억 5천만원으로 1억원 올랐다.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가 3배 더 가격이 올랐다.

경기 동탄신도시에서 나란히 위치한 '동탄롯데캐슬(2008년 8월 입주)'과 '우미린풍경채(2008년 9월 입주)'도 같은 상황이다. 1년 동안 '동탄롯데캐슬' 전용 87㎡는 4억원에서 4억 8천만원으로 8천만원이 올랐다. 반면 '우미린풍경채' 전용 80㎡는 3억 6천750만원에서 4억 500만원으로 3천75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처럼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시세격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수도권에 1만9 천여가구 규모의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과천제이드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과천제이드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GS건설은 내달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647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이 자이 브랜드를 달고 분양하는 아파트로 특화 상품설계가 적용된다. 전 세대가 소형이지만 4bay 판상형 구조(일부)로 설계되며, 드레스룸과 테라스 공간 등도 일부 세대에 적용된다. 또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단지이자 유일한 민간참여 공공분양단지로 공공분양단지의 희소가치까지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은 내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상아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라클래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전용면적 59~179㎡, 67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1~84㎡, 11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1층 전체 동에 필로티를 적용하고 단지 중앙에는 그린카펫을 조성한다. 사우나와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키즈룸 등이 들어간 커뮤니티센터도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내달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 지상 최고 29층, 39개 동, 전용면적 39~84㎡, 5천3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1~84㎡ 2천3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내 조경면적 비율이 40% 이상으로 예정돼 있다. 또 실내체육관 3개소를 포함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등을 갖춘 운동시설도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과 ㈜신영은 내달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주상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 7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도 202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GS건설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서 '과천자이(2천99가구)', 광주시 역동에서 '광주역자연앤자이(1천31가구)' 등을,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1천614가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1천856가구 등을 선보인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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