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AS "금융 리스크 전문가 81%, AI 혜택 누려"


프로세스 자동화, 신용 평가 등 효과 커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금융권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효과를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글로벌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SAS와 국제재무위험관리전문가협회(GARP)가 조사한 '금융권 리스크 관리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산업 리스크 전문가 81%가 AI 기술 도입에 따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 분야는 ▲프로세스 자동화(52%) ▲신용 평가(45%) ▲데이터 클렌징(43%) 순으로 조사됐다.

약 3분의 1에 해당되는 34%의 응답자는 모델 검증, 보정(calibration) 및 선택 업무에서 효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AI 기술 활용 경험이 없는 리스크 및 금융 서비스 전문가 중 84%는 향후 3년 내 머신러닝(ML)과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인포그래픽=SAS]
[인포그래픽=SAS]

거의 모든 응답자는 앞으로 3년 내 AI 기술을 통한 직무 효율 향상을 기대했다. 주로 업무 생산성 증가(96%), 데이터 인사이트 확보 시간 단축(95%), 빠르고 향상된 의사결정(95%) 등을 꼽았다.

한편으론 응답자들은 조직 내 AI 기술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AI 활용에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은 조직의 AI 구현·유지에 필요한 역량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AI 도입 확대 시 직면하는 문제로는 데이터 가용성과 품질(59%), AI 기술에 관한 주요 이해관계자의 이해 부족(54%), 모델 해석력(47%) 등을 언급했다.

마크 캐리 GARP 공동 회장은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기업이 AI 활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최소한의 지식만 겨우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며 "금융 기관들에게 AI 기술은 여전히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신용원 SAS코리아 프로페셔널 서비스 부문 전무는 "기업의 리스크 전문가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함께 AI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명확히 진단해야 한다"며 "모든 문제가 AI를 이용한 해결책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리스크 전문가가 깊은 기술 이해도를 갖춰야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SAS "금융 리스크 전문가 81%, AI 혜택 누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