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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두번째 전쟁 '2차암'…'생로병사의 비밀' 서관식 교수 맞춤운동법 주목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암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지난해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6%. 암 환자 열 명 중 일곱 명은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만큼 생존이 가능해졌다.

암 생존율이 올라간 만큼 암 이후의 건강관리에도 주목해야 하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암 생존자의 62.3%가 일반적인 검진 지침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진을 꾸준히 하더라도 재발, 전이에 집중하기 때문에 놓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재발과 전이와는 또 다른 새로운 암인 2차암이다.

'생로병사의 비밀' 2차암 [KBS]

어렵게 삶을 되찾은 사람들을 다시 위기로 몰아넣는 2차암. 24일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2차암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또 서울대 서관식 교수가 암환자 맞춤 운동법과 운동 효과 등을 설명한다.

◆ 암 뒤에 찾아온 또 다른 암, 2차암

체형도, 외모도 꼭 닮은 유영호(60), 유지혜(62) 자매. 두 자매에게는 지난 20년은 암과의 싸움이 반복이었다. 두 자매에게 유방암과 위암이 번갈아 발병했는데. 젊은 시절 건강함을 자신하며 매일 술과 담배로 50여 년을 보낸 정옥출(74) 씨. 결국 2014년 식도암 진단을 받았고 꾸준히 치료한지 올해로 5년째. 완치 판정만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날벼락 같은 하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세 사람 모두에게 찾아온 두 번째 암이 2차암 이라고 하는데, 2차암은 암 치료 이후에 원래 있었던 암과 무관하게 재발과 전이가 아닌 새롭게 발생하는 암을 의미한다.

◆ 2차암 조기 발견, 왜 중요한가

2007년 위암 진단을 시작으로 총 5번의 암을 진단받은 박영호(62) 씨. 그동안 각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모여 다학제 진료를 실시했는데, 2차암 구분으로 치료 방법이 바뀌었고, 치료 예후가 달라졌다고 한다. 당뇨 관리의 실수로 합병증을 앓게 된 장유춘(71) 씨. 이후 건강관리에 신경 썼고 국가건강검진으로 초기 위암을 발견해 내시경 수술로 위암을 치료할 수 있었다. 3년 뒤 대장내시경을 검사를 권고 받은 뒤, 2차암으로 초기 대장암을 발견해 이번에도 내시경으로 수술 할 수 있었다. 암 환자에게 있어 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 무엇이 2차암을 부르는가

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 생활습관 교정을 먼저 시도한다.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던 이명국(67) 씨도 암 진단 후 금연, 금주에 성공했지만 10개월 뒤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명국 씨의 음주 습관은 암 이후 건강관리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어떤 습관이 2차암을 불러올 수 있을까.

'생로병사의 비밀' 2차암 [KBS]

◆ 2차암의 공포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다

일주일에 두 번, 꾸준히 등산길에 나서는 황진옥(58) 씨. 2014년 난소암 진단 후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 중에도 등산을 포기하지 않았다. 매일 회식과 불규칙한 식습관, 오랜 흡연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김준석(41)씨, 건강검진에서 신장암을 발견해 신장의 상당 부분을 절제했다. 금연을 선언, 운동에 매진했고 회식을 낮에 하는 회사 문화까지 바꾸는 등 기존 습관을 고쳤고, 5년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운동과 2차암의 예방.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2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서울대학교 암 재활센터 서관식 교수와 함께 ‘암 환자를 위한 맞춤 운동법’을 배워보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를 확인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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