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美 이어 5월 국내 출시 연기 불가피


애초 내달 중순서 이르면 6월 중 국내 출시할 듯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미국에 이어 내달 국내 출시 계획을 잡았던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미국에 출시할 갤럭시 폴드 일정을 연기한데 이어 내달 중순 5G 모델로 국내에 내놓을 갤럭시 폴드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2월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참석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국내에 5G를 적용한 갤럭시 폴드 모델를 5월 중순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지난 2월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당시 고 사장은 “폴더블은 최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여기에 5G를 적용하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한국에는 5월 중순에 출시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미디어 체험 과정에서 잇따라 결함이 제기되면서 오는 26일 예정된 미국 출시 일정을 우선 취소했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주 미국 주요 언론(더버지·블룸버그·CNBC) 등과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체험 과정에서 화면 보호필름 제거 후 오작동, 깜박임, 접힘(힌지) 부위 이상 등 제품상 결함이 있다는 문제가 불거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초기 리뷰 과정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일부 제품 관련 이슈가 발견됐다”며 “내부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내 갤럭시 폴드 소개 행사도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애초 이달 23일(홍콩)과 24일(중국 상하이)에서 갤럭시 폴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중국 언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주요 사항을 설명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이 같은 여파로 내달 중순 예정된 갤럭시 폴드 5G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의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출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내달 중순 예정된 국내 출시 계획도 미뤄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제품 완성도 작업은 최소 1~2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국가는 기존과 같은 미국에 이어 유럽, 한국 순으로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경우 이르면 미국의 경우 5월 말, 국내는 6월 말까지 순연될 가능성이 크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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