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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기업 이뮨메드, 162억원 투자유치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바이오 벤처기업 ㈜이뮨메드(대표 김윤원)가 프리IPO(상장전 투자유치)로 16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우노인베스트먼트, 트그리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00년 설립된 이뮨메드는케미칼 항바이러스제보다 내성 및 부작용 발생이 매우 낮은 ‘VSF(바이러스 억제제)'라 부르는 원천물질을 개발했다. 이뮨메드는 이 물질과 관련해 한국 미국 등 8개국에 원천특허, 물질특허, 용도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뮨메드는 현재 VSF를 기반으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인간화 항체로 만든 hzVSF는 정상세포가 아닌 바이러스 감염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해 인플루엔자와 B형 간염, 각종 바이러스성 피부염 등 다양한 바이러스 관련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

(주)이뮨메드의 김윤원, 안병옥 각자대표.

이뮨메드는 2018년 7월 한국식약처로부터 임상1상 시험을 승인 받아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올 6월경 국내2상 IND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임상시험 개시를 위해 호주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상반기 내 1상 투약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김윤원 대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상장 전까지 국내2상 IND승인을 위한 준비작업과 VSF의 기전연구, 파이프라인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상장 전에 최대한 많은 연구개발 실적으로 시장에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뮨메드는 임상시험을 통해 VSF가 아토피 피부염, 건선, 만성단순태선, 원형습진, 단순포진, 대상포진 등 다양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2018년 VSF를 국제화장품원재료집에 화장품 원료로 공식 등재했다. 또 ‘NOVIS’ 라는 이름으로 분류, 광범위한 신약 후보 물질로서 특허를 취득했다.

NOVIS 성분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염증성 피부의 정상화, 표피 인접 부위와 혈관주위 염증세포의 감소, 피부 내 림프구 염증세포(아토피 피부)의 감소 등이 있다. NOVIS가 함유된 치료용화장품(제품명 CareVID)은 2017년 국제화장품협회등록을 마치고 현재 한국콜마를 통해 위탁생산하고 있다. 동시에 평촌성심병원 피부과에서 임상과 연구를 지속 진행 중이다.

CareVID 화장품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실험 결과 원인 규명이 힘든 피부질환 포함 각종 염증성 피부 트러블에도 효과를 보였다.

이뮨메드는 설립자이자 바이러스억제물질(VSF)을 발견한 김윤원 대표이사와 동아에스티에서 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한 안병옥 신임 각자 대표이사를 지난 3월 말 선임하여 상장체제에 걸맞는 경영체계를 구축했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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