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증권은 12일 AP시스템에 대해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6천원에서 3만1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최대 규모의 OLED 투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15~2017년 동안 과거 3년간 OLED 투자 사이클은 애플과 중국의 투자가 중소형 OLED에만 국한되어 투자 기간이 짧았다.
그러나 그는 "향후 3년간(2019~2021년) OLED 신규 투자는 과거와 달리 애플의 OLED 투자가 큰 으로 증가하지 않더라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집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3년 간 중국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투자 규모가 중국 상위 4대 패널업체인 BOE, CSOT, 비저녹스, 티안마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퀀텀닷(QD) OLED 중심의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P시스팀은 올해부터 신규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AP시스템의 수주잔고는 2천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2019년 신규 수주는 큰 폭의 증가세 전환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2분기 중국 비저녹스의 OLED 신규 투자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BOE, CSOT, 티안마 등의 플렉서블 OLED 투자가 전망되어 중국 4대 패널업체의 OLED 투자규모만 월 생산능력 기준으로 11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에 투입될 재원을 OLED 분야로 선회하면서 향후 중국 OLED 투자 규모는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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