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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K건설 라오스 사고 조사결과 '모니터링' 필요"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SK건설 라오스 공사사고와 관련한 손실인식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4일 한국신용평가는 SK건설의 라오스 사고 관련 손실인식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사고원인에 따라 손실규모가 변동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수주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사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사진=SK건설]
[사진=SK건설]

SK건설은 지난해 4분기 라오스 수력발전소 공사 사고 관련 손실 인식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3분기 누적 대비 731억원 감소한 867억원에 그쳤다.

한신평 "지난해 SK건설 결산실적을 통해 판단했을 때 라오스 수력발전 사고와 관련해 560억원의 영업외비용(기타충당부채) 외에도 도급액감액과 원가조정 등에 의한 대규모 영업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신평은 손실 인식에 단기적으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대규모 손실이 일시적이고 이례적인 사고에 의한 손실이며, 손실인식 규모나 내역을 감안할 때 동 사고 관련 중대한 손실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제한적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연간 기준으로 영업·당기손익 흑자를 기록하며 자본여력이 축소되지 않은 점과 공사 사고 이후에도 이전 신규수주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SK건설 유효 신용등급 내역. [사진=한신평]
SK건설 유효 신용등급 내역. [사진=한신평]

다만 한신평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나, 사고 조사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신평은 "현재까지 라오스 사고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면서 "결과 발표 이후 보험금 수취에따라 최종 손실금액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으나, 사고원인에 따라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주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조사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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