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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2018 영업익 흑자전환…턴어라운드 '시동'


지난해 매출 398억…전년比 1.4% 증가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98억원, 영업이익 5억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매출 307억원, 영업이익 6억천만원으로 흑자를 냈다.

이 같은 흑자 실현은 게임 '오디션' 및 관련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통한 매출이 유지된 가운데, 일본 유명 게임사 IP를 활용한 2개의 신작 공동개발 매출이 지속 발생하는 등 매출 다변화로 사업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88억5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 외적으로 브릴라이트 홍콩법인이 보유한 이더리움 등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일회성 요인으로 당기순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올해 다양한 게임 신작 출시 및 공격적인 신사업 전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게임사업의 경우 우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도시어부' IP를 활용한 낚시게임 '도시어부M'를 상반기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아이오넷이 개발하고 당사가 퍼블리싱하는 '오디션 with 퍼즐'(가칭)도 연내 서비스 예정이다.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과 '헬게이트' IP를 활용한 가상현실(VR) 게임도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장수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은 최근 치후360을 통한 채널링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에이카'도 올해 대만 서비스를 확대했다.

교육사업 분야에서는 영어 학습앱 '오잉글리시'가 듣고 말하는 반복 학습법(쉐도잉 학습법)으로 최근 특허 등록(외국어 학습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외국어 학습방법)을 승인 받았다. 이 앱의 기능인 '나만의 영상'에 대해서도 현재 특허 출원한 상태다. 한빛소프트는 중국어 학습앱인 '오차이니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의무화된 코딩 교육애 발맞춘 '씽크코딩 주니어'도 출시, 학원과 공부방을 중심으로 보급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앱인 '런데이'와 '핏데이'를 선보이고 있다. 런데이는 지난해 말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19년판에 언급된 데 이어 최근 산디출판사의 '보통 여자 보통 운동'에 소개됐다. 핏데이는 SK브로드밴드 'B tv'와 제휴해 'B tv x FITDAY'를 론칭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사업의 경우 '브릴라이트' 메인 네트워크를 오는 6월말 론칭할 계획이며 다양한 분야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릴라이트는 게임을 넘어 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20여개가 넘는 국내외 개발사 및 퍼블리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기프티콘, 웹툰, 커머스 등 다양한 사용처 확보를 위한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한빛소프트는 지난 1월 창립 20주년을 맞아 게임, 교육,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각 사업 분야의 영문 약자에 의미를 부여한 'Hanbift Brings Great Evolution' 슬로건을 선포했다. 세상을 놀라게 할 진화를 가져온다는 뜻의 이 슬로건은 1세대 게임사로서 업계 및 사회 전반에 의미있는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다각도의 사업에서 성과를 내 고객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며 "타 업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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