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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전문점 '쥬씨', 과일 편의점으로 변신


올해 마케팅 슬로건 '리부트' 내세워 3F 전략 통해 가맹점 매출 상승 견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가 '리부트(RE:BOOT, 재시동하다)'를 올해 마케팅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가맹점 수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에 나선다.

쥬씨는 2017년부터 장기적인 시장 불황과 소비경감 추세 등과 맞물려 매출이 정체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가맹점 매출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3F' 전략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3F의 의미는 패밀리(Family, 가족), 프룻 CVS(Fruit CVS, 과일편의점), 팬(Fan, 팬을 만들다) 등 3가지다.

쥬씨 관계자는 "이번 '리부트'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브랜딩을 넘어 '신선한 과일'이라는 쥬씨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쥬씨의 음료를 판매하는 가맹점 수익의 향상에도 더 노력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사진=쥬씨]
[사진=쥬씨]

3F 전략 중 '패밀리'는 쥬씨 제품의 특성상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그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들이 많아 이 부분을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쥬씨는 연중 야외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쥬씨 피크닉 팩' 출시를 검토하고, 어린이 전용으로 캐릭터와 제휴한 '키즈 MD' 제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프룻 CVS' 전략은 쥬씨가 고객들에게 '과일 편의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과일이라는 본질과 대표 제품들에 더 집중한다는 의미다. 기존에 가장 많이 팔렸던 '딸바', '바나나', '초바' 등의 주스에 대해 업그레이드 또는 리뉴얼을 진행하고, 딸바 캠페인, 바나나 카테고리 신메뉴 개발 등을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맹점 인테리어 비주얼도 '과일 편의점' 콘셉트에 더욱 가까워지도록 지속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팬'은 '진짜 팬을 만든다'는 목적에 맞춰 쥬씨의 제품에 열광하는 젊은 고객들로부터 더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쥬스터스19(가칭)'이라는 19명의 팬을 연중 2회 선발해 소셜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다양한 바이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쥬씨 전용 앱인 '쥬씨멤버스'를 통해서도 연중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팬'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쥬씨는 작년부터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배달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쥬씨에서 배달서비스를 수행 중인 가맹점은 약 200개 점으로, 이 가맹점들의 겨울철 평균 배달서비스 매출은 250만 원에 달한다.

쥬씨 관계자는 "배달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인식되는 겨울철에 매출을 보완하고, 여름철에 매출을 올리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설득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고객들이 더 손쉽고 재밌게 과일을 즐길 수 있게 브랜딩 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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