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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지노믹트리 "코스닥 상장 후 미국시장 진출한다"


"독보적 바이오마커 기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넥스 2위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기업 지노믹트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지노믹트리는 코스닥 상장 후 미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는 6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암 진단시장은 전체 인구의 1%인 확진 환자 대상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인구의 99%인 일반인 대상 암 조기진단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신규 고성능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의 암 조기진단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 및 검사서비스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돼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가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 상장 후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지노믹트리]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가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 상장 후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지노믹트리]

주요 제품은 얼리텍 시리즈 중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허가를 받았다. 현재 방광암, 폐암 조기진단 제품도 식약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허가를 받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노믹트리는 이번 이전상장으로 공모희망가 하한인 1만7천원 기준 650억원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중 340억원은 해외임상비에 지출할 방침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용 확증임상시험을 진행하려면 경쟁사 사례를 참고할 때 주요 제품인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에만 220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이그젝트사이언스의 경우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으로 지난해 전제 대장암 진단시장의 3%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되는 데, 이 매출만 1조원 수준"이라며 "FDA 승인까지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2021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미국 FDA 임상, 유럽 및 아시아시장 진출 등의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가겠다"며 "이를 토대로 지노믹트리를 매출 1천억원대의 글로벌 체외 암 조기진단 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노믹트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400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천~2만5천원, 공모자금은 680억~1천억원이다. 오는 11~12일 이틀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 시기는 이달 말이며,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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