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최근 불거진 '막말 논란'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준교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을 말하면 막말이 되고, 극우가 되는 세상"이라며 "대한민국에도 의로운 젊은이가 한 명쯤은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언론에서 아무리 막말·극우 프레임으로 엮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얼마든지 이 한 몸 던져서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준교 후보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이대로라면 자유대한민국은 사라지고 김정은이 통치하는 남조선 인민공화국이 탄생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라고 말했다.
1982년생인 김 후보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카이스트(산업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대치동 수학강사로 일했다. 그는 이회창 전 총리가 2007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사이버보좌역을 했고 2008년 18대 총선 때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에 출마했지만 떨어졌다.
지난 2011년 SBS 예능프로 '짝' 모태솔로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남자 3호'였던 그는 '사람을 사귀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아깝고 그 시간에 차라리 일을 하는 게 낫다'는 등 연애에 회의적인 발언을 했다가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자, '짝' 인터넷 카페에 '대국민 사과문'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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