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5·18 모독 발언 김진태 등 겨냥 "역사왜곡이자 금도 넘어서"

"해당 의원들, 결자해지 자세로 국민들 마음 풀어줘야"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최근 5·18 민주화운동 모독 발언을 쏟아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을 겨냥해 "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발언은 크게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역사적 평가가 끝난 5·18을 부정하는 것은 의견 표출이 아니라 역사왜곡이자 금도를 넘어서는 것"이라면서 "앞서간 민주화 영령들의 뜻을 훼손하고 한 맺힌 유가족들의 마음에 더욱 큰 상처를 냈다"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

그는 "지금 일부 인사는 39년 전 일어난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전혀 근거도 없는 '북한군 600명 침투설'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황당무계한 주장을 입증하는 어떤 증거도 갖고 있지 못하면서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군 침투설이 사실이라면 법정에서 역사적 단죄를 당한 신군부 세력들이 적극 반박하고 나섰거나 군 차원에서 적극 대응에 나섰겠지만, 지금까지 그러한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그런 만큼 북한군 침투설을 계속 제기하는 것은 이 땅의 민주화 세력과 보수 애국세력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국군을 크게 모독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어난 상황에 대해 크게 유감을 표시하며, 해당 의원들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민들의 마음을 풀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은 지난 8일 지만원 씨를 초청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 운동 모독 발언을 쏟아냈다.

이종명 의원은 "1980년 당시 5·18 사태는 폭동이라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민주화 운동으로 변질됐다.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변질된 게 아니라 정치적·이념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 운동이 됐다"면서 "첨단과학장비를 동원해 논리적으로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며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불참했지만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진태 의원은 "5·18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된다"고 말했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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