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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대해서' 설연휴에 모친 살해한 인면수심 패륜 아들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30대 패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5일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39세 A씨를 존속살인 협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7시쯤 익산 익산 부송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66)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후 시신에 어머니가 입고 있던 옷을 덮어 빨랫감으로 위장을 시도해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작은아들 C씨가 "어머니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라고 가출신고를 해 사건을 인지했다.

A씨는 동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마트에 간 이후로 어머니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씨의 행적과 CCTV 등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추궁하자 A씨는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A씨가 중국 국적의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지만 모친이 결혼을 반대해서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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