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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혁표 대유위니아 대표 "에어컨, '제2의 딤채'로 만들 것"


김치냉장고-에어컨 쌍두마차 체제 강조…2019년형 신제품 에어컨 출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위니아 에어컨을 대유위니아의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희 에어컨을 '제2의 딤채'로 만들도록 하겠다. 에어컨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2월 대유위니아 대표이사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 김혁표 대표이사가 에어컨을 김치냉장고와 함께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회사가 몇차례 변경되기는 했지만 저희 에어컨 역사가 50년이 넘는다"며 "새로운 경험과 기술,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받겠다"고 말했다.

김혁표 대유위니아 대표이사가 신제품 위니아 에어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대유위니아]

이날 대유위니아는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출시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간접풍 기능인 '둘레바람' 기능을 강화했고, SK텔레콤과 협업해 스마트홈 기능과 AI 스피커 '누구'를 통한 음성인식 기능도 제공했다.

여기에 극세사필터, 탈취필터, 전자제어헤파필터(IFD), 이오나이저 등 4단계 청정시스템으로 공기청정 기능도 지원한다. IFD는 머리카락 굵기의 200분의 1 크기의 먼지를 99.99% 제거할 수 있으며, 물로 세척 가능해 별도의 유지비가 들지 않는다.

에어컨에 음성인식 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데 대해 김혁표 대표이사는 "최근 에어컨 시장은 실내 공기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 기능을 선호하는 동시에, 가전업계 최대 화두인 AI(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해 스마트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먼저 출시한 삼성전자·LG전자·캐리어에어컨 등의 에어컨 신제품에는 모두 해당 기능이 탑재됐다.

이 중 신제품인 '둘레바람i'는 멀티 슬라이딩 도어 타입으로 닫힘 도어와 둘레바람(간접풍) 도어로 구성됐다. 둘레바람 기능은 제품 전면에 있는 원판 모양의 토출구 측면에서 바람이 나와 벽을 따라 냉기를 전파해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면서도 사용자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게 했다. 둘레바람i는 기존 둘레바람 모델의 둘레바람 기능과 절전제습, 공기청정, 자동건조 등의 기능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토출구를 세로로 길게 설계해 간접 바람 효과를 높였다.

대유위니아는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을 통해 에어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간 김치냉장고 '딤채'에 다소 쏠렸던 매출 구조의 다변화도 노린다. 이미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딤채의 매출 비중을 50%대로 낮추고, 에어컨 매출 비중을 28%로 확대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힌 바 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구체적인 제품별 매출 비중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에어컨 매출 비중을 높여야 하고, 딤채도 지속적 매출 성장이 필요하지만 6~70%를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다변화에 대한 고민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출처=대유위니아]

이를 위해 대유위니아는 에어컨 외에도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에어가전'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판매 가전제품군도 더욱 넓힐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구체적인 제품을 아직 공개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에어가전, 주방가전 쪽으로 해서 신규 사업 진출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가전업체들에게 화두가 되고 있는 렌털시장 진출은 없다고 못박았다. 가전렌털 시장 규모가 커지며 가전업체들은 점차 렌털이 가능한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추세다. 캐리어에어컨 등 렌털 사업에 최근 새로 뛰어드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직접은 아니지만 교원웰스 등 렌털가전업체를 통해 자사의 일부 가전제품을 위탁 렌털판매하고 있다.

최창수 대유위니아 영업본부장(상무)은 "에어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2년 전부터 전문 렌털업체와 협약을 맺어서 제품을 렌털 공급하는 중"이라면서도 "직접 렌털사업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웨이브, 둘레바람, 둘레바람i 등 스탠드형 42개, 벽걸이형 30개 모델 등 총 72개로 출시된다. 가격은 스탠드형 189만~292만원, 벽걸이형 63만~147만원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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