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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긍정 기류, 실무적 합의 도출 가능성↑


차관급 협상서 해결 의지 내비쳐···양국 금융시장 불안도 협상에 영향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된 가운데 향후 실무적 합의 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0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협상 종료 이후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분쟁을 해결하려는 양국의 의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실시될 고위급 회담에서도 실무적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음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차관급 무역협상을 실시했다. 양국 모두 회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후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 결과 긍정적 기류가 나타나면서 미중 무역분쟁의 실무적 합의 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사진=뉴시스]
최근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 결과 긍정적 기류가 나타나면서 미중 무역분쟁의 실무적 합의 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사진=뉴시스]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 10일 양국의 공정하고 호혜적이며 균형적인 무역관계 정립을 목적으로 구체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번 협상의 목적이 ▲강제 기술이전 폐지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철폐 등과 관련된 중국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임을 언급했다.

중국 정부도 같은 날 공식 발표문을 통해 G20 정상회담에서의 미·중 정상 간 합의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점과 무역갈등 해결을 위한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강제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보호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세부적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으로 인해 양국의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고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무역협상의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또 중국이 그동안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대규모 대두 수입 ▲지식재산권 보호 관련 입법조치 등 미국 측 요구를 일부 수용한 점도 협상 타결에 우호적 요인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미국이 그동안 제기한 중국의 구조개혁 문제와 관련해 계속적인 검증과 유효한 집행을 강조한 바 있어 협상 종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신중한 견해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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