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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이단아 '렉스턴 스포츠 칸', 올해 기대되는 이유는?


온·오프로드 가리지 않는 주행성능과 뛰어난 견인능력 겸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새해 완성차시장 공략에 나선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 '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칸은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목표 대수 3만 대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완성차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렉스턴 스포츠'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전체적인 상품성을 대폭 향상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된 '칸'의 전신인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 총 4만2천여 대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렉스턴 스포츠는 같은 해 10월 3만3천658대가 누적 판매돼 연간 판매 목표 대수인 3만 대를 가뿐히 넘었다. 이어 지난해 총 4만대가 넘는 내수시장 판매로,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기해년 첫 신차로 완성차시장의 포문을 연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해 픽업트럭의 매력을 한껏 살린 독보적인 모델로 완성차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보다 310㎜(길이기준) 확장된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와 우수한 적재능력, 업그레이드된 활용성을 갖췄다. 더 길어진 데크와 향상된 적재능력 특징을 살려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역을 경영했던 몽고제국의 군주 '칸'의 이름을 빌려 탄생했다.

칸은 앞선 렉스턴 브랜드 모델들을 통해 검증받은 쿼드프레임과 4Tronic의 조합으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월등한 견인능력을 겸비했다. 더불어 경쟁모델들을 압도하는 활용성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열정과 넘치는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이영훈 기자]

적재한계를 크게 높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쌍용차 최초로 칸(파이오니어 모델)에 적용됐다. 파워 리프 서스펜션(판스프링)을 탑재했을 경우 물건을 적재하고 주행에 나섰을 때 진동을 흡수하고, 주저앉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판스프링은 길이가 다른 철판을 겹쳐 만든 스프링으로 코일 스프링보다 마모됐을 때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승차감이 5링크 서스펜션보다 덜할 수 있다.

특히 파이오니어 모델이 장착된 '파워 리프 서스펜션'은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해 4계절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운전자를 위해 마련됐다. 프로페셔널 모델엔 기존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선호와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전 모델의 주행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를 신규 적용했고 통풍 시트 성능을 강화해 장거리 주행에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이영훈 기자]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압도적인 용량(1천262ℓ, VDA 기준)의 데크는 중량 기준으로 75% 증대된 최대 700㎏까지 적재 가능하다. 적재용량 700㎏은 1톤 트럭이 허용할 수 있는 중량과 맞먹는 무게다. 또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LD(차동기어 잠금장치) 등을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e-XDi220 LET 엔진'은 칸의 적재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하는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칸의 최고출력은 181ps/4천rpm, 최대토크는 42.8㎏·m/1천400~2천800rpm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대시보드 [사진=쌍용자동차]

디젤엔진을 탑재한 대형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부분도 완벽하게 방어했다. 언더커버를 적용해 공력성능(aerodynamics)과 정숙성을 강화했다. 특히 내부의 정숙성을 유지하기 위해 각 도어에 4중 구조 실링으로 외부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으며, 언더커버를 적용해 자동차 부품으로부터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도로의 요철 부분과 다리 이음새 등 매끄럽지 못한 곳을 주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쾌감을 줄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뛰어난 가성비에 있다. 칸은 렉스턴 스포츠와 동일한 연간 자동차세 2만8천500원을 내며, 개인 사업자의 경우 차량 가격의 10%의 부가세 환급을 받는 등 경제적이다.

자동차세는 차량의 연식과 차종, 배기량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대형 SUV의 경우 50~80만원 가량 매년 납부해야 한다. 대형 SUV에 해당하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의 경우 90만원 후반대에서 100만원 초반대의 자동차세를, 경차에 해당하는 올뉴모닝은 5만원대에서 8만원대의 자동차세를 내는 것과 비교하면 대형차에 해당하는 렉스턴 스포츠와 칸은 압도적인 경제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한편, 렉스턴 스포츠 칸은 3일 공식 출시 이후 9일 출시 기념 시승행사일까지 영업일 수 기준 4일 만에 1천여 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렉스턴 스포츠 칸의 목표 판매 대수는 7~8천 대로, 렉스턴 스포츠를 포함해 총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4만5천 대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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