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지난 2일 아이폰 판매부진을 이유로 4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수정해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 4분기 애플 매출을 당초 목표했던 890억~930억달러에서 이번에 840억달러로 조정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산 부품가격 상승과 중국경기 둔화로 중국지역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달러강세로 인한 신흥시장의 매출 성장률 둔화로 4분기 매출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도 아이폰 판매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실망스런 소식에 3일 애플의 주가는 142.19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10% 하락했다. 이는 4분기 시작초 기록했던 222.22달러에서 35%나 급락한 것이다.
이에 애플은 중고기기 교체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해 아이폰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외부시장 환경변수를 애플이 통제할 수 없어 그대로 지켜보고 대신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폰 판매를 늘릴 방침이다.
4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부진 소식에 애플 부품 공급사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이날 시러스로직, 스카이웍스, 아날로그 디바이스, 브로드콤, NXP반도체, 마이크론 등의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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