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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국지엠에 4천45억 추가출자 완료


'10년 유지' 경영정상화 협약에 따른 이행조치 완료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산업은행은 26일 한국지엠에 대해 4천45억원 추가출자하며 당초 약속했던 지원을 완료했다.

산은의 이번 추가줄자는 지난 18일 한국지엠의 연구개발(R&D) 법인분할 논란과 관련해 신설된 R&D법인을 중점연구개발거점으로 지정하고 10년간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지엠과 합의에 따른 이행 조치다.

2대 주주 산은은 지난 5월 체결한 경영정상화 협약에 따라 한국지엠에 투입키로 한 8천100억원 중 남은 4천45억원으로 이날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출자 완료했다. 산은은 1차분 절반을 지난 6월 집행했었다.

이번 산은의 출자 완료로 지엠은 한국지엠에서 받아야 할 대출금 27억달러를 출자전환을 하고 신규자금 36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산은은 법인분할 효과에 대한 한국지엠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며 반대 입장을 취해 왔다. 이후 한국지엠의 사업 지속가능성 보장책을 담은 '주주(산은-지엠 측)간 분쟁해결 합의서'를 통해 R&D 법인분리와 관련된 가처분신청을 취하고 분리방안에 찬성 선회했다.

합의서는 ▲신설법인(R&D법인)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의 중점연구개발거점 지정 ▲향후 10년 이상의 지속가능성 보장을 위한 노력 ▲추가 R&D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노력 등이 담겼다.

진인식 산은 투자관리실장은 외부용역기관에서 실행한 법인분할 타당성 관련 검토 결과 한국지엠의 기존법인(생산법인)과 신설법인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기업가치 증가, 부채비율 개선을 통한 재무안정성 강화 등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시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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