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군 SW인재 육성, 공개SW 역량강화 교육"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와 함께 군 전산 인력을 포함한 군장병을 대상으로 공개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 NIPA는 한국공개SW협회 등과 '군장병 공개SW역량강화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국방부오픈소스아카데미를 통해 웹, 앱, 인프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과정을 운영하고, 프로그래밍 언어(파이썬, 자바, C, C++ 등) 과정을 제공했다.

NIPA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교육 수강 인원은 전년도 대비 136%증가한 1만4천763명으로 누적 인원은 3만2천40명에 달한다. 또 하반기에는 온라인평가, 코딩테스트, 개발계획서 평가를 통해 성적우수자를 선발하고 직접 개발로 공개SW 개발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장병들은 5일간 웹, 앱 IoT 등 3개 분야에서 공개SW 방식으로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102명의 수료생이 57건의 개발물을 산출했다.

개발물 가운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지팡이, 병사의 우울함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마이닝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솔루션 등은 우수산출물로 선정돼 지난달 29일 진행된 '공개SW 데이'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국방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 외 공개SW 커뮤니티 활동 등을 후속 지원하며,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장병의 자기개발을 돕고 온라인 멘토링, 클라우드 기반 개발환경 등을 지원한다고 NIPA 측은 설명했다.

김태열 NIPA SW산업진흥본부장은 "공개SW는 개발문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개발자와 협업하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