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종료 최종 승인…SKT·KT LTE '무상교체'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 마련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토종 기술인 와이브로의 종료가 결정됐다.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와이브로 종료를 승인하면서, SK텔레콤과 KT가 이달말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내리기로 결정한 것.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 상태다.

SK텔레콤과 KT는 내년 3월 와이브로 주파수 이용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와이브로 서비스를 올해말 종료한다고 7일 발표했다.

앞서 KT는 지난 7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비스 종료를 위해서는 과기정통부의 승인이 필요해 정확한 종료 시점이 알려지지 않은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와이브로 종료를 최종 승인하고 이를 SK텔레콤과 KT에 통보했다.

우선 KT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와이브로를 순차 종료하기로 했다. 망 종료 시작일부터 모든 와이브로 고객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대해서는 무과금 처리된다. 종료 후에는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 SK텔레콤도 내년 1월 1일 0시부터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는 모두 이용정지 및 비과금 처리된다.

양사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LTE 전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기존 와이브로 사용자가 LTE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기존 사용 중인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으로 이용자 보호용 LTE 에그 플러스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24개월 약정시 보급형 단말을 무료 제공한다. 무약정 단말도 지원한다.

와이브로 전환가입 고객 전용 LTE 에그 플러스 요금제 및 단말 무료교체 프로그램은 서비스 종료후 2년이 되는 2020년 12월까지 전환가입을 하는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만약 서비스를 해지하고자 한다면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이 모두 면제된다. LTE 에그 플러스로 전환하더라도 마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를 통해 5G로 진화해 나아가는 글로벌 통신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기존 가입자가 LTE로 전환하면 'T포켓파이' 단말을 무료 제공한다. 기존 대비 추가 요금 부담없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 요금제를 신설했다. 가입 시점부터 2년간 제공된다.

서비스 해지 시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할부금은 모두 면제된다. LTE 전환 프로그램은 KT와 마찬가지로 2020년 12월까지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고객 안내,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로 서비스는 LTE/5G 기술의 근간인 직교주파수 분할다중접속(OFDMA), 기술과 시분할 송수신(TDD) 기술을 선제적으로 사용해 국내 제조사의 LTE/5G 기술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준 토종기술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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