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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던파 모바일 2D 버전, 내년 출시"


"던파 IP 활용한 온라인 신작도 개발…새로운 먹거리 확보"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2D 버전을 내년 출시할 계획입니다. 개발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외부 변수만 없다면 내년 출시가 가능합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의 모바일 2D 버전이 내년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8'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던파 모바일 2D 버전 출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5년 국내 출시된 던파는 넥슨이 서비스하고 자회사인 네오플이 개발한 온라인 게임이다. 중국에서도 출시돼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았으며 글로벌 회원수는 6억명을 돌파했다.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가 담당한다.

넥슨과 네오플의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게임이기도 하다. 네오플은 중국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간 던파 효과로 지난해 매출 1조1천495억원, 영업이익 1조636억원을 달성했다. 게임업계 최초의 영업이익 1조원 돌파다.

넥슨도 던파의 흥행에 힘입어 당초 전망의 최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의 작년 매출은 2349억 엔(2조 3천462억원), 영업이익은 905억엔(9천39억원)을 기록했다.

던파 모바일 2D 버전은 던파 IP를 활용해 네오플이 개발한 두번째 게임이다. 넥슨은 지난 2016년 네오플이 개발 중인 던파 모바일 3D·2D 버전 2종에 대한 서비스 계획을 공개하고, 지난해 1월 던파 모바일 3D 버전을 먼저 선보였다. 그러나 이 게임은 흥행에 실패하며 같은 해 12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에 네오플은 이번 던파 2D 모바일 버전의 흥행몰이에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포부다. 원작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원작 던파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들도 다수 참여했다.

노 대표는 "이 게임은 중국 판호 발급이 중단되기 직전 판호 발급을 받은 게임으로 개발 완료시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출시도 가능하다"며 "흥행에 성공할 경우 새로운 네오플의 먹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시장이 종잡을 수 없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판호발급을 미리 받아두었더라도 중국에서 어떤 변수가 발생될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노 대표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 온라인 게임 총량제 등 게임에 대한 각종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네오플은 던파 모바일 2D 버전 외에도 던파 IP를 활용한 PC 온라인 신작도 개발한다. 타이틀은 아직 미정이다.

노 대표는 "신작 출시는 단계별로 보고 있다"며 "던파 IP를 활용한 신작이 아직 명확한 성공을 거둔 적이 없기 때문에, 이를 먼저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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