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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태흠 "친박 중진들, 김병준 흔들지 마라"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는 힘 실어줘…"당 재건 위한 설계자"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친박계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재선·충남 보령시서천군)이 15일 친박계와 비박계 의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당의 미래를 위해 드리는 고언'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친박이라고 불리던 중진 의원님들은 당의 중심에 서려하지 말고, 지켜보며 도와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2월 전당대회 일정을 밝혔으니 더 이상 흔들지 말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복당파를 향해서도 "당 지도부나 중심에 서려하지 말고, 자기 자신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면서 "한 때 당을 등졌던 분들이 취해야 할 도리이고, 염치"라고 말했다.

반면, 김 의원은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는 힘을 실어줬다. 그는 "김 위원장은 무너진 당을 재건하기 위한 설계자"라면서 "당 운영시스템을 개선하고 2월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이 비대위의 소임과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통합과 반문연대는 그 후에 추진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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