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휠라코리아는 미국 신발 전문 미디어 '풋웨어뉴스'가 자사 대표 어글리 슈즈 '디스럽터2'를 '2018 올해의 신발'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풋웨어뉴스는 전 세계 신발 및 패션업계 관계자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매체로, 해마다 전 세계 소비자 및 업계 의견, 판매 데이터, 소셜 미디어 반응 등 다양한 항목을 활용해 해당 연도를 대표하는 신발을 선정해왔다.
지난해에는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의 오프 화이트와 협업한 나이키 '에어 조던1'을 선정했으며, 아디다스와 카니예웨스트의 '이지 부스트', 리한나의 '펜티X푸마', 아디다스의 '스탠 스미스' 등이 그 해를 대표하는 신발로 발표했다.
디스럽터2는 1998년 처음 선보인 후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휠라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레트로풍 분위기로 미국, 유럽 등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작년 6월 국내에 공식 출시돼 현재까지 약 150만족 이상 판매됐다. 전세계적으론 연말까지 1천만족 가량 판매될 전망이다.
풋웨어뉴스는 휠라 디스럽터2를 올해의 신발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어글리 트렌드를 리드한 디자인 ▲패션 피플에게 얻은 뜨거운 인기 ▲성별, 연령대를 뛰어넘어 인기를 끈 점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컬러, 소재를 다양화해 프리미엄 시리즈를 출시한 점 등을 꼽았다.
또 바니스 뉴욕, 에이라이프, 피에르 가르뎅 및 리암 호지스 등 유명 패션 브랜드, 유통채널 등과 다채롭게 협업한 점, 지난 9월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가 한층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디스럽터2는 지난 7월 글로벌 패션 데이터 플랫폼 리스트(Lyst)가 선정한 2018년 2분기 톱10 여성 인기 아이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휠라 관계자는 "디스럽터2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2018년을 대표하는 신발로 선정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감각적인 스타일과 편안한 착화감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아이템으로 국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글로벌 스포츠 슈즈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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