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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 어떤 개혁안 담기나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사회공헌활동 등 내용 담길 듯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취임 100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혁안에 어떠한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취임 100일 즈음 구체적인 개혁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성장 사업 구상에 따른 조직개편, 사회적 책임 이행, 경영비전 '위드포스코(With POSCO)'의 구체화 등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3일 이후 첫 근무일인 5일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내 행사를 갖고 '100대 개혁과제'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최 회장은 취임 전후로 이해관계자로부터 'POSCO 러브레터'를 접수하고 그룹 임원에게 개혁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했다.

최 회장은 이같이 접수된 의견을 종합해 미래 개혁과제로 선정, 오는 5일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사업재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이미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양극재(포스코ESM)·음극재(포스코켐텍) 관련 회사를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밝히며 일부 인사를 단행할 뜻도 내비쳤다.

최 회장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그룹의 발전적인 측면에서 철강과 비철강 부문 중에 신성장 부문의 조직 보완이 있어야 한다"며 "신성장 부문에 사업적 마인드를 지닌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포스코와 다른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오는 2023년까지 총 45조원을 투입해 철강사업의 고도화, 신성장 사업 발굴, 친환경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등을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나올 가능성도 있다.

사업구조나 조직체계가 변경될 경우 전사적 인력 재배치도 뒤따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포스코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사무소 1천500명 임직원 중 포항·광양제철소 안전·생산 등 조업지원 부서에 500명을 재배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방안도 담길 전망이다. 최 회장은 새 그룹의 비전인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제시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포항, 광양에 벤처밸리 조성을 위해 지원하고 1조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조 문제와 관련된 내용이 담길지도 관심이 쏠린다. 50년 동안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했지만,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산하에 새 노조가 출범하면서 노사간, 노노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 현재 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노조원 확보를 놓고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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