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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은행, 예대율 규제 준비 서둘러야…중간목표 제시도 검토"


"임박해서 준비하면 시장에 무리,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은행권이 2020년부터 적용키로 한 예대율 규제와 관련 은행권 점검과 함께 연착륙을 위한 중간목표치를 설정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전북 전주에서 지방은행장들과 지역금융 활성화 간담회 직후 오찬 자리에서 "예대율 규제를 2020년부터 시행하는데 은행권이 임박해서 준비하면 시장에 무리가 올 수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통한 손 쉬운 이자수익 창출에 나서는 것을 막고자 예대율 산정시 가중치를 최대 15% 늘리는 규제안을 2020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날 최 위원장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는 과거처럼 주담대 위주의 영업은 힘들고 다른 데 자금운용 효율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도록 하는 게 중요 포인트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예대율 규제와 함께 내년 도입 예정인 은행권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 제2금융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기준 등을 언급하며, "가계부채 증가율을 2021년말까지 5%대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근접한 수준까지 낮추는 수단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추가 대응방안이 더 있다고 언급하며, "금리 상승에 따르는 취약차주 상환부담 완화 방안도 지난 대책에 있지만 월 상환액 고정 모기지론, 세일앤리스백 상품을 은행들이 내야 하는데 연합회와 작업 중이고 올해 안에 차질 없이 나오도록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 "최근 가계부채 증가율이 안정적이고 앞으로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본격화되고 DSR 시행 효과가 나타나면 앞으로 더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절대적 규모가 크고 증가세도 높은 것이 사실이어서 이 부분은 더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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