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을 올렸으나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과 실망스런 4분기 전망치에 주가가 오히려 9%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최대 쇼핑시즌을 포함한 4분기의 실적이 기대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아마존 주식 매각에 나서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은 565억8천만달러로 전년도 437억4천만달러로 29%로 증가했다. 북미지역 매출은 343억달러로 전년대비 35% 늘었고 글로벌 지역은 155억달러로 13% 증가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은 3분기에도 46% 성장하며 67억달러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21억달러로 77%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25억달러로 123% 늘었다. 프라임 가입 서비스 매출도 37억달러로 52% 증가했다.
순익은 2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해 3분기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억달러로 시장 기대치 21억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당초 시장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전년대비 6배의 높은 순익증가를 보일 것으로 봤으나 결산에서 아마존이 10배 이상 많은 흑자를 기록했다.
분기 사상최대 흑자는 클라우드와 광고사업같은 고마진 사업의 성장으로 순익폭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월가의 전망치에 이르지 못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을 665억~725억달러, 주당이익을 3~5.54달러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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