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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콘테 이탈리아 총리,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쥬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17일(현지시각)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통해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이탈리아 로마의 총리 궁에서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외교·국방 협력,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등 두 나라 관계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이탈리아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하고 ▲정무·국방 협력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을 위한 교역·투자·과학기술 발전 ▲문화·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제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또 공식 방문을 계기로 체결한 한·이탈리아 국방협력협정과 항공협정이 두 나라의 실질협력 발전에 제도적 기반이 됐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견인을 위해 차관급 전략대화와 산업에너지협력전략회의를 신설해 내년에 개최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반도 정세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노력 등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이탈리아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콘테 총리는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 낸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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