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촘촘한 미세먼지 지도 플랫폼 '에브리에어(everyair)' 서비스를 10일 출시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한국야쿠르트(대표 김병진), 위닉스(대표 윤철민)와 협력해 미세먼지 지도 '에브리에어(everyair)' 서비스를 출시하고 향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에브리에어는 실내·외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다. 가입중인 이통사 상관없이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국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한국야쿠르트 카트 '코코'와 일반 이용자 대상의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AirBee)' 등을 통해 사람들이 숨쉬는 높이에서 측정한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용자는 에브리에어를 통해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공기질 상태를 알 수 있다. 특정 지역의 공기질 상태를 색깔로 나타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공기질이 궁금한 지역은 관심지역으로 등록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야외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에는 공기질이 좋은 실내 장소도 추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브리에어 서비스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1천여곳에 기 설치된 공기질 측성 센서와 실내외 와이파이 국소 200여 곳에도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전동 카트인 '코코'에 공기질 측정 센서를 달고 운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측정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센서가 설치된 카트를 현재 500대에서 오는 2019년에는 1만 대 까지로 늘려 더욱 촘촘히 공기질을 측정할 계획이다. '코코'는 높이가 약 1m로 어린 아이들이 호흡하는 높이와 유사해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위닉스는 에브리에어에 연동되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AirBee)'를 개발하고 이를 보급·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이용자는 에어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현 위치의 미세먼지를 확인하고, 호흡량과 미세먼지 수치를 바탕으로 계산된 개인 미세먼지 흡입 추정치도 알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측정한 공기질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중앙서버에 전송되고, 환경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공공 공기질 정보가 더해져 세밀한 전국 단위의 미세먼지 지도가 만들어진다. 3사는 올해 말까지 측정 센서를 1만 5천여 개로 늘리고, 내년에는 야쿠르트 카트 1만 개와 휴대형∙고정형 센서 14만개를 포함해 총 15만 개 이상의 센서를 통해 더욱 촘촘하고 세밀한 미세먼지 지도를 그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촘촘한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 미세먼지 해결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에브리에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한다는 취지의 '공유 인프라' 개념을 적용함은 물론, 에브리에어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미세먼지 정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공기질 공유에서 나아가 개인, 기업, 사회 등 각 층의 참여로 새로운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협업해 좋은 공기 질 구현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장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3사의 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해결의 선결과제인 정확하고 촘촘한 공기질 지도를 만들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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