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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이 본 파리모터쇼] 아우디의 첫 양산 전기차 '이트론 55 콰트로'


정구민 국민대 교수 기고

2018 파리모터쇼에서 아우디는 첫 양산형 전기차인 '이트론 55 콰트로 SUV'를 전시했다. 그동안 아우디는 전기차 컨셉카인 이트론 시리즈를 발표해 온 바 있다. 이번에 전시된 이트론 55 콰트로 SUV는 2018년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2018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이 차량에는 우리나라의 LG화학과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배터리와 사이드 미러 대체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인공지능으로는 아마존의 알렉사를 적용했다.

이트론 55 콰트로 SUV의 파워트레인

‘이트론 55 콰트로 SUV’는 WLTP 기준으로 1회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30분만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다. 두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355마력(265kW)의 출력을 제공하며 부스트 모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402마력(303kW)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버츄얼 익스테리어 미러

이 차량은 사이드미러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대체하는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 Camera Monitor System)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아우디의 제품명은 ‘버츄얼 익스테리어 미러’이다. 차량 내부의 디스플레이는 7인치 디스플레이로 도어에 탑재되어 있다.

CMS는 공기 저항을 줄여서, 소음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서 시야각을 넓게 보여주는 장점과 운전자 고개 돌림을 줄여서, 운전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렉스는 CMS 시스템의 상용화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우디의 디자인은 렉서스에 비해서 도어와 일체화되는 자연스러운 면이 장점이면서, 시선이 살짝 아래쪽으로 향하게 되는 불편함도 있을 수 있다.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이 차량의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는 헤드유닛, 클러스터, 제어 패널로 구성되어 있다. 헤드유닛과 제어 패널에는 햅틱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촉감과 소리를 통해서 실제 버튼을 누르는 듯한 효과를 주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편의성을 더했다.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하는 디지털 클러스터도 적용되어, 차량 운행 정보나 내비게이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인공지능 알렉사 탑재

이 차량에는 아마존 알렉사가 탑재될 예정이다. 아마존의 알렉사를 적용하는 아우디의 첫 차량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 인식 이외에도, 자동차를 아마존 계정과 연결하여 음악 재생, 날씨 정보 및 스케쥴 관리 등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홈과 연동되어 알렉사를 지원하는 장치를 제어할 수도 있다.

전기차를 강화하려는 아우디의 첫 양산차량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디젤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전기차 양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우디 이트론 55 콰트로 차량은 독일 3사 중에서 전기차에서 제일 늦었던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전기차 양산을 시작하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 올해 12월 프랑스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역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아우디는 이트론 55 콰르토 SUV를 시작으로 2019년 ‘이트론 스포츠백’, 2020년 이트론 컴팩트 모델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2018년도 2분기 유럽에서 아우디의 PHEV 차량인 ‘A3 이트론 PHEV’의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22%가 감소한 바 있다. 아우디의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이 아우디의 친환경차 실적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최명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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