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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센그룹, 콤텍시스템·한국금거래소쓰리엠 인수


PEF 참여 …공격적 사업 확장 '눈길'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센그룹(CEN Group)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 주목된다.

IT서비스기업 아이티센과 빅데이터기업 소프트센이 콤텍시스템, 귀금속전문업체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것. 또 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을 취득하는 등 수익 창출 증대도 노린다.

12일 아이티센은 콤텍시스템의 최대주주 남석우씨 및 특수관계인 5명이 보유 중이던 지분 24.85%(1천189만주)와 경영권을 30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IT산업 태동기 1983년 설립된 콤텍시스템은 국내 금융 분야에서 네트워크통합(NI) 사업을 중점 추진해왔다. 계열사로 IT서비스기업 콤텍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기업 인젠트, 출력 서비스 기업 데이타존 등을 뒀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천43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올렸다.

이번 인수로 아이티센은 콤텍시스템의 금융 NI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사업을 추진하는 소프트센은 아이티센과 함께 케이지홀딩스유한회사(SPC) 주식을 취득하고 이를 통해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의 지분을 인수했다.

아이티센은 케이지홀딩스 지분 33.26%(1억5천736만주)를 157억원에, 소프트센은 케이지홀딩스 지분 16.7%(7천919만주)를 79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또 케이지홀딩스는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의 지분 67.3%(7천254주)를 약 760억원에 취득, 이에 따라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은 아이티센의 종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은 골드바 유통과 관련 업계 1위인 귀금속 유통판매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5천13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을 노렸으나, 한국거래소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아 물러났다.

일부 관계회사(바이오센·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하고 센그룹의 계열회사는 IT를 주요 사업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한국금거래소쓰리엠 인수는 다소 이례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사업 다각화 및 신규사업 진출"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건설 ERP(전사적자원관리) 전문기업 굿센은 스마트 제삼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지분 29.4%(30억주)를 3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참여, 운영수익을 획득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센그룹은 올해 기존 사업 강화, 신사업 진출로 2020년 매출 1조원, 세전이익(EBITDA)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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