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피커, 스마트홈 기기로 쓰임새 적어"

질문·날씨·음악 검색에 활용…스마트홈 기기 제어 비율 6% 그쳐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같은 스마트 스피커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당초 목표했던 스마트홈 기기로 활용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브라질의 5개국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를 대상으로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들은 날씨나 기본적인 질문, 음악감상같은 기능을 주로 이용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커넥티트 가전 기기나 조명장치, 현관문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기의 허브로 사용한 경우는 6%에 그쳤다.

브레이크 코작 IHS마킷 애널리스트는 이런 낮은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아 스마트홈 기기의 허브로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음성제어가 스마트 스피커의 쓰임새 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낮지만 새집으로 이사할 경우 음성으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나 보안경보시스템, 각종 스마트홈 기기를 조작할 수 있어 이와 관련한 활용도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홈 기기의 도입을 권유하며 스마트홈 기기 시장의 성장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그는 올 연말까지 북미가정중 100만 가구가 최소 1개의 스마트홈 기기를 구매하고 45만대 스마트 스피커가 보험사와 연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 어시스턴트 서비스중 아마존 알렉사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존 알렉사는 응답자 40%가 사용중이었으며 구글홈은 23%가 이용하고 있었다.

두 기기를 모두 갖고 있는 경우도 20%나 됐다. 애플 시리는 홈팟의 공급 지연과 높은 가격으로 구매자가 적어 이용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스마트홈 기기는 전세계적으로 900개 이상 제조사들이 4천100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IHS마킷은 스마트홈 기기 시장이 기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방식에서 앞으로 스마트 스피커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점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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