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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20년만에 '사상최대' 이익


2분기 순익 346% 증가…게임 사업 성장 견인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소니가 게임사업 호조로 2분기(7~9월)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올렸다.

소니의 2분기 매출은 2조625억엔으로 당초 예상했던 1조8천600억엔을 크게 넘어섰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늘었다.

영업이익은 2천42억엔으로 예상치 1천356억엔보다 앞섰고 전년대비 346% 증가했다. 이는 1998년 이래 사상최대 규모다.

소니는 2017 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을 6천300억엔으로 예상했다. 이 예측대로 소니 영업이익이 6천300억엔을 기록한다면 이는 소니가 1998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의 성공적인 첫출시로 세웠던 영업이익 최고치 5천260억엔을 경신한 것이다.

이번 실적호조는 게임기 사업의 약진 때문이다. 소니는 2분기 게임과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의 영업매출을 4천332억엔 올려 전년대비 35.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48억엔으로 188.3% 증가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소니의 효자상품으로 오랫동안 매출성장을 견인해왔고 2분기에도 게임기와 소프트웨어의 판매를 통해 매출확대를 꾀했다. 특히 피파 2018같은 대작들이 2분기에 큰 인기를 끌었다.

소니는 앞으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게임 타이틀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는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을 공개했으며 이제까지 약 100만대 팔렸다.

소니 반도체 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494억엔으로 1년전 영업손실 19억엔에서 크게 성장했다. 이에 소니 주가는 이날 2.7% 가량 상승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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