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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이색송년회 '눈길'


 

게임업체들이 톡톡 튀는 이색송년회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 주목받고 있는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올해 큰 수익이 예상되는 업체. 이들은 한해동안 수고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젊은 직원들이 많은 게임업체인 만큼 송년회 아이디어 역시 톡톡 튄다. 특히 송년회하면 흔히 떠올리는 술자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엔씨소프트는 23일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서울 롯데월드에서 송년회를 연다.

롯데월드를 아예 통째로 빌린 것. 엔씨소프트는 2만명이 수용가능한 롯데월드에서 940명의 직원들과 가족들이 신나는 놀이도구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기가수 비의 깜짝공연을 비롯해 매직쇼, 라틴댄스 공연, 자아도취 노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넥슨도 23일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서울 압구정 하드락까페에서 송년회를 연다.

넥슨은 이 곳에서 장기자랑, 보드게임, 댄스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스키시즌권, 헬스권, 부페식사권, 팀지원금 등 1천223만원 상당의 경품을 마련했다. 게다가 24일도 휴무하기로 결정, 직원들은 이틀간의 휴가도 덤으로 챙겼다.

넥슨 서명기 홍보팀장은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26세인 점을 고려해 신세대 직원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과의 합병으로 올해 M&A 돌풍의 최대 주역인 플레너스는 오는 12월 30일 플레너스 직원들과 가족들을 위한 송년회를 연다.

서울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여는 이번 행사에서 플레너스는 2003년 성과와 2004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행사장 입구에서 개개인에게 장미꽃을 전달,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과 가족들을 위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플레너스는 부서간 장기 자랑과 '올해를 빛낸 플레너스인'을 시상하는 한편 댄서킹, 짠돌이, 엽기인, 악동, 왕내숭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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